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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주총 후 병세 악화”

[조양호 회장 별세]외신들 “주총 후 병세 악화”

등록 2019.04.08 14:45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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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은 8일 오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사진=CNN 방송 화면 캡처.미국 CNN은 8일 오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사진=CNN 방송 화면 캡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신들은 일제히 긴급 뉴스로 타진했다. 지난달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20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온 뒤 병세가 악화된 데 주목했다.

AP통신은 대한항공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양호 회장이 지난해 말부터 폐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았으며, 주총 이후 충격과 스트레스 때문에 병세가 빠르게 악화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이 지병으로 숨을 거두면서 법원은 그의 형사 사건을 기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회사 한 관계자가 조 회장이 얼마 전 폐 질환 수술을 받았고, 지난 2년 동안 건강 상태가 더 악화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럼에도 조 회장의 상태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고, 사망 소식이 시장 분석가들에게 놀라움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와 조현아 조현민 두 딸의 스캔들로 인해 조 회장 일가가 지난 몇 년간 주요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는 데 주목했다.

미국 CNN는 “지난 몇 년간 조 회장과 그의 가족은 회사 내 확대와 폭력을 일삼아 비난 받았다”고 전했고, NBC뉴스는 “조 회장이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를 당했고 두 딸의 분노로 난처하게 됐다”면서 “전 세계가 조양호 회장 일가를 주목한 것은 그의 딸들의 스캔들 때문”이라고 했다.

영국 BBC도 “조 회장 일가는 2014년 큰 딸인 조현아의 땅콩 분노 사건 이후 국제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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