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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기자
등록 :
2019-04-08 08:57

[카드뉴스]세계의 별별 대회들 ‘이것은 다림질인가 인생 다림질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멍하니 앉아서 누가 더 오래 버틸 수 있는지 겨루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 2014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도 어김없이 열릴 예정입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무려 90분 동안 어떤 행동이나 생각을 하지 않는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요. 심사는 10~15분마다 참가자의 심박수를 측정하고, 시민 투표를 합산해 이루어집니다.

‘뭐 이런 게 다 있나’ 싶은 별난 대회지만, 세계로 시야를 넓혀보면 이 정도는 무난한 수준. 조금 이상하면서도 흥미로운 세계의 이색 대회들을 모아봤습니다.

◇ 광선검(라이트세이버) 대회=올 2월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특별한 대회가 열렸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광선검으로 결투를 벌이는 펜싱 대회인데요. 이는 프랑스펜싱연맹에서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은 종목이라고 합니다.

◇ 쓰레기 줍기 대회=2020년엔 일본에서 쓰레기 줍는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가 열립니다. 도쿄올림픽의 특정 관중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기 때문. 황당하게 보이지만 심판·규칙이 있는 엄연한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 익스트림 다림질 대회=이것은 다림질인가 스포츠인가? 누가 더 극한의 조건에서 다림질을 하는지 겨루는 대회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참가자가 산 정상, 물속, 스카이다이빙 도중 등 다양한 상황에서 다림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 터프가이 대회=영국에서는 1987년부터 매년 13km에 달하는 구간 동안 극한의 장애물을 통과해야 하는 강한 남자 선발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진흙탕을 구르고 불구덩이를 달려 얻는 것은? 추억과 명예뿐이라고….

◇ 국제 머리카락 얼리기 대회=캐나다에서는 영하 30도의 날씨에 머리카락을 얼리는 대회도 열립니다. 참가자들은 몸을 따뜻한 온천에 담근 채 누구 머리카락이 가장 멋있게 얼었는지 사진을 찍어 겨루지요.

이밖에도 사무용 의자에 앉아 경주를 펼치는 대회, 허공에서 기타 치는 연기를 겨루는 대회 등 별난 이벤트들이 많은데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떤 이색 대회에 도전해보고 싶은가요?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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