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내린 41%,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른 49%로 각각 조사됐다.
이와 관련, 긍정 평가는 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 이후 최저치, 부정 평가는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으며, 의견 유보는 9%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지역의 긍정 평가가 지난주 46%에서 38%로 급락했으며, 광주·전라는 76%에서 69%로, 대구·경북은 32%에서 25%로 떨어졌다.
다만 대전·세종·충청은 38%에서 41%로, 부산·울산·경남은 31%에서 37%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외교 잘 함(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6%) 등이 꼽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최근 2주에 걸쳐 인사 문제 비중이 늘었는데, 이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사퇴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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