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인문강좌, 4월 24일 시작

등록 2019.04.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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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모, 최종일, 서희태, 유성호 등 명사 초청 무료 강의

‘ACC 인문강좌’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은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ACI)과 함께 문화예술과 인문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하는 ‘ACC 인문강좌’의 2019년 상반기 시즌을 오는 4월 24일부터 진행한다.

4월, 기상천외한 책 그림으로 만나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멋

ACC 인문강좌의 첫 시작은 4월 24일(수), 우리의 민화를 연구하여 국내외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정병모 교수(경주대)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재, 책거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에서는 최근 한국미술 가운데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장르인 책거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을 유난히 중시했던 조선시대의 회화에 새 바람을 일으켰던 기상천외하고 현대적인 책 그림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재를 들여다 볼 기회가 될 것이다.

5월, 뽀로로 제작자와 함께 하는 성공적인 예술경영

가정의 달 5월에는 ‘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어린이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국민 캐릭터로 성장한 ‘뽀로로’제작자, 최종일 ㈜ 아이코닉스 대표가 ‘성공적인 실패전략과 실패하는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현재도 유튜브에 노출되는 전 세계의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대표 캐릭터 ‘뽀로로’가 탄생 배경과 세계적인 캐릭터로 성장하기까지 걸어온 여정을 살펴봄으로써 성공의 비밀을 알아본다.

6월, 이야기하는 지휘자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클래식

6월 인문강좌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주인공 강마에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서희태 마에스트로와 함께 한다. ‘음악, 아는 만큼 들린다’를 주제로 7월 ACC 브런치 콘서트 출연에 앞서 강연자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을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을 통해 내면의 치유와 클래식을 다시 만나고 친숙해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7월, 베테랑 법의학자의 삶을 더 사랑하는 방법

상반기 마지막 강좌가 열리는 7월은 우리나라 법의학계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유성호 교수(서울대학교)의 강연이 진행된다. 최근 법의학에 대한 대중적인 접근을 시도한‘나는 매일 시체를 보러간다’라는 저서를 발간한 유성호 교수는‘죽음으로 삶을 배우다 (Mortui Vivos Docent)’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삶의 마지막 여정이 죽음이라는 사실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는지 끊임없이 묻고 답해야하는 과정에서 삶이 더욱 풍성해지고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생각해 볼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상반기 ACC 인문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 신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