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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주 기자
등록 :
2019-04-01 13:15

문 대통령 “한미,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목표 일치”

4월 첫째 주 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남북미 모두 과거로 돌아가기 원하지 않는다”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내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남북미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다음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 북미 양국은 과거처럼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함으로써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불발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에 일시적 어려움이 조성됐지만, 남북미 모두 과거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히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는 대화의 동력을 이른 시일 내에 되살리기 위한 한미 간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어떤 난관이 있어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원칙과 대화를 지속해 북미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만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의 노력에 북한도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남북미가 함께 걷는 쉽지 않은 여정이다. 과거 70년간 성공하지 못한 길이므로, 우여곡절이 없고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그런 까닭에 남북미 정상의 특별한 결단과 합의를 통해 시작됐고 정상 간 신뢰와 의지가 이 여정을 지속시켜왔다. 그 여정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 정세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는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워낙 많은 일이 있었기에 많은 시간이 흐른 것처럼 느껴질 정도지만,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으로부터 채 1년도 되지 않았다. 지난 1년이 만든 놀라운 성과야말로 우리가 대화를 계속해야 할 분명한 근거”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일부에서는 한미 동맹 간 공조의 틈을 벌리고 한반도 평화의 물길을 되돌리려는 시도가 있다. 남북미 대화 노력 자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갈등과 대결의 과거로 되돌아가고자 하려는 것”이라며 “국익과 한반도의 미래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화가 시작되기 전의 긴박한 위기 상황을 다시 떠올려 보면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다. 지금 대화가 실패로 끝난다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는 60년 넘는 동맹의 역사에 걸맞은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목표에도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대화 재개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에 대해 깊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가야 새로운 땅에 이를 수 있다. 우리는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돌아갈 수도 없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바라는 우리 국민과 세계인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길을 찾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막힌 길이면 뚫고 없는 길이면 만들며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가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법이다. 국민 여러분도 마음을 모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민주 기자 yo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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