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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기자
등록 :
2019-04-01 08:42

수정 :
2019-04-01 09:12

[카드뉴스]비타민 D의 두 얼굴

혈중 칼슘과 인의 수준을 정상범위로 조절하고 평형을 유지하는 비타민 D. 특히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 치아 등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구루병이나 골연화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약한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비타민 D는 음식으로도 일부 섭취되지만 대부분 햇빛의 자외선을 받아 피부에서 합성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적은 노인들한테서, 또는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 결핍되기 쉽지요.

비타민 D가 부족한 경우 비타민 D 보충제나 종합비타민제 등을 복용해 보충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주의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비타민 D는 부족해도 문제지만 과하게 섭취해도 문제라는 것.

영국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럿거스 대학의 수 샵시스 교수팀이 연구한 결과 고령 여성이 권고량의 3배가 넘는 비타민 D를 섭취할 경우 ‘반응시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50~70세 여성들을 무작위로 뽑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하루 600 IU(NIH 권장량=600 IU), 2000 IU, 4000 IU의 비타민 D를 섭취하도록 했는데요.

권장량을 초과해 섭취한 두 그룹, 공통적으로 기억력과 학습능력은 향상됐습니다만, 반응시간이 느려졌습니다. 반응시간이 느려지면 상황 변화에 제때 대처하지 못해 넘어지는 사고 등의 위험도 높아지지요.

넘어지는 사고는 골절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고령자에게는 사소한 골절이 큰 위험이 될 수도 있는데요. 부족할 때나 많을 때나 뼈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비타민 D, 일일 충분섭취량*은 반드시 지켜야겠지요?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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