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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박기재·오한아 의원 “남산골 한옥마을·남산국악당, 난제 산적”

서울시의회 박기재·오한아 의원 “남산골 한옥마을·남산국악당, 난제 산적”

등록 2019.03.28 12:30

주성남

  기자

22일 서울시의회 박기재, 오한아 의원이 남산골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있다.22일 서울시의회 박기재, 오한아 의원이 남산골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기재(더불어민주당, 중구2), 오한아(더불어민주당, 노원1)의원은 지난 22일 남산골 한옥마을과 남산국악당을 방문해 운영 및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박기재 의원은 제285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본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남산골 한옥마을 및 남산국악당 운영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루어졌다.

서울시 문화본부는 남산골 한옥마을과 남산국악당 사무를 통합으로 민간위탁 운영자에게 위탁·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남산골 한옥마을과 남산국악당의 사무를 위탁할 민간 운영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생겨, 기존 운영 업체와 3개월 계약을 연장한 상황이다.

계약이 연장된 업체는 사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4월부터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늘려 운영을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정작 서울시 문화본부는 해당 업체에 차기 민간위탁 운영자 선정 진행 과정에 대해 아무런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박기재 의원은 "문화본부가 연간 32억 이상을 투입해 남산골 한옥마을과 남산국악당 사무를 민간에 맡겨놓고 관리·감독에 너무 소홀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오한아 의원은 "개장한지 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단체 관광객 밖에 없다"며 "문화본부가 민간위탁업체의 사업성과를 제대로 점검하고 있는지, 정산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렇게 훌륭한 문화 자원이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자 중구 출신의 서울시의원으로서 남산골 한옥마을과 남산국악당이 시민이 즐겨 찾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문화본부가 소정의 입장료를 책정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남산골 한옥마을 및 남산국악당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시각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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