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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김정숙 여사, 필리프 국왕, 문 대통령, 마틸드 왕비.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오늘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20분까지 1시간 동안 필립 벨기에 국왕 주최 음악회를 관람하며 음악을 통한 양국의 우호를 깊이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 부대변인은 “이번 음악회는 국빈 방문 중인 해외 정상이 정상회담 주최국 정상을 초청한 사례이자 한-벨 수교 118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서 매우 특별”며 “특히 2012년 5월 스웨덴 국왕이 방한하여 답례 만찬으로 한국 대통령을 초청한 사례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벨기에는 국빈 초청국에 대한 답례로 정상회담 주최국 정상을 위해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관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회에는 2015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015년 바이올린 1위), 바이올리니스트 요시프 이바노프(벨기에, 2005년 바이올린 2위), 피아니스트 리브레히트 반베케부르트(벨기에, 2007년 피아노 6위) 등 3인이 협연을 했다.
벨기에 출신 음악가인 ‘외젠 이자이’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우정’을 시작으로 리스트, 차이코프스키의 곡 등 총 6곡을 연주했다.
한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 내외와 필립 벨기에 국왕 내외는 공연 관람 후 오후 8시 20분부터 20분간 연주자들을 접견하며 격려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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