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서 기자
등록 :
2019-03-27 18:44

KEB하나은행, 30여개 기업과 ‘인터넷은행’ 출사표…세븐일레븐·하나투어 합류

“AI·빅데이터 기반 생활금융 플랫폼 구축”
“키움과 나눔 제공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

‘하나금융그룹 디지털 전환 비전 선포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키움증권이 주도하는 3호 인터넷 전문은행 ‘키움뱅크’가 IT와 유통을 아우르는 30여개 기업으로 진용을 꾸리고 출사표를 던졌다.

27일 KEB하나은행은 업계 대표 기업과 최종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엔 앞서 알려진 KEB하나은행과 다우카움그룹, SK텔레콤 외에 유통과 IT,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8곳의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유통 부문에선 ▲11번가 ▲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ICT 분야에선 ▲메가존클라우드 ▲아프리카TV ▲데모데이▲에프앤가이드▲한국정보통신 등이 각각 합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핀테크 부문에선 ▲에이젠글로벌 ▲피노텍 ▲원투씨엠 ▲투게더앱스, 생활 밀착형 서비스 기업으로는 ▲하나투어 ▲바디프렌드 ▲SCI평가정보 ▲바로고 ▲현대비에스앤씨 등이 동참키로 했다.

이들 기업은 ‘디지털 금융으로 모두에게 키움과 나눔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새로운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한다.

KEB하나은행 측은 통신·유통·여행·건강 등 주주사가 지닌 강점과 소비자 기반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생활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신과 유통, 금융의 AI·빅데이터 노하우와 유망 핀테크 업체의 신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TV과 내비게이션, 자동차를 연결한 사물인터넷(IOT) 뱅킹, 증강현실(AR) 기반 부동산금융, 가상현실(VR) 기반 가상지점 제공, 빅데이터 기반의 상품 추천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포용적 금융 실천’을 핵심 가치로 세우고 주주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정교한 신용평가와 상권분석 모델 등을 제공해 금융 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의 동반 성장 도모한다.

이밖에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개발이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백그라운드 뱅크’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착수했다”면서 “진정한 키움과 나눔을 제공하는 한 차원 높은 생활금융플랫폼의 진화와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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