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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시장 잡아라···ICT업계 대격돌

클라우드 시장 잡아라···ICT업계 대격돌

등록 2019.03.27 15:34

장가람

  기자

블루오션 ‘클라우드’ 시장 향한 기업 진출 ↑보안·높은 서비스 품질 강조한 플랫폼 론칭클라우드 리딩 기업 두고 ICT사 경쟁 치열

최근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증가하며, 리딩 기업을 향한 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각 사별로 보안과 높은 서비스 품질 등의 장점을 내세우며 시장 선점에 한창이다.

클라우드란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해 관련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업이 클라우드로 전환할 경우 IT 인프라 구축 비용 및 운영비용 절감 등과 IT신기술을 R&D(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대표적인 규제산업인 금융에서 클라우드 도입 움직임이 감지되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는 멀티·하이브리드 관리 플랫폼인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를 출시한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퍼블릭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고 민감한 정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병행하는 구조다.

특정 단일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고 고객의 비즈니스 특성을 고려해 최적화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Top3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국내외 클라우드 전문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인력도 두 배 이상 늘린다.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토스트)’로 올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서비스에 나선다. 토스트는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오픈스택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다. NHN엔터는 토스트를 가지고 금융과 쇼핑 분야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토스트가 페이코(금융), 고도몰(쇼핑), 한게임(게임) 등 다양한 IT 서비스 경험을 보유한 만큼 금융과 쇼핑 등이 중심이 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SK C&C는 ‘클라우드Z’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IBM, 알리바바 등과 협력해 종합 IT서비스 및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 네이버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고객사 유치에 한창이다.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되는 만큼 보안 솔루션 경쟁도 뜨겁다. 삼성SDS는 ▲들어오지 못하게 ▲나가지 못하게 ▲나가도 쓸모없게 등의 3대 보안 원칙을 적용한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로 사업 강화 의지를 나타냈다. LG유플러스도 클라우드 기반 기업형 보안 서비스를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대비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아직 미비한 수준이라, 성장성이 높은 사업”이라면서도 “국내 기업들간의 경쟁보다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시장 주력 플레이어인 글로벌 IT공룡과의 경쟁이 우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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