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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양호 재선임 반대한 국민연금, 매우 유감”

대한항공 “조양호 재선임 반대한 국민연금, 매우 유감”

등록 2019.03.26 20:59

수정 2019.03.27 07:14

이세정

  기자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국민연금이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대한항공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6일 오후 8시께 국민연금 수탁자위원회 결정이 나온 직후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은 장기적 주주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사전 의결권 표명은 위탁운용사, 기관투자자, 일반주주들에게 암묵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부 판결이 내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 법적 가치마저 무시하고 내려진 결정”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26일 오후 3시30분부터 제8차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을 11.56% 보유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33.35%)에 이어 2대 주주다. 대한항공 정관상 참석 주주 3분의 2(66%) 이상이 동의해야 사내이사를 재선임할 수 있는 만큼, 조 회장의 재선임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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