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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고위험·고강도·유해 작업환경에 로봇 활용할 것”

문 대통령 “고위험·고강도·유해 작업환경에 로봇 활용할 것”

등록 2019.03.22 15:19

유민주

  기자

취임 후 두 번째 대구 방문로봇 육성전략 보고회 참석

로봇산업육성 보고회 참석해 인사말 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로봇산업육성 보고회 참석해 인사말 하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대구의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것은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작년 2월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취임 후 두 번째이며, 앞서 정부는 작년에 2·28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문 대통령이 대구를 찾아 국가 차원의 첫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대구 방문은 작년 10월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한 7번째 지역 경제투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고위험·고강도·유해 작업환경에 로봇이 널리 활용되도록 하겠다”며 “낮은 가격의 협동 로봇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로봇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영세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노동자가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과거 로봇은 노동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엔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이 개발·보급되고 있다. 사람이 하기 위험한 일을 로봇이 도와주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더불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혁신과 함께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실제 대구에서 로봇을 도입한 뒤 기업 매출이 늘고 일자리가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약 80여 대의 로봇을 도입해 프레스·용접공정을 자동화했지만, 오히려 생산기술과 개발·연구 인력을 신규 채용한 기업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미래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신산업이다. 세계 로봇 시장은 2017년 기준 335억불로, 연평균 25% 성장해 2023년에는 1천300억불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 활용 대수가 710대로 로봇밀도 세계 1위이다. 제조업에서는 로봇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라며 “제조 로봇의 산업 규모도 2017년 약 3조원으로 세계 5위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사람을 위한 로봇산업’ 원칙 아래 2023년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목표로 삼았다. 작지만 강한, 세계적인 스타 기업 20개를 만들어낼 것이며, 정부부터 로봇 보급과 확산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한 물·의료·에너지·미래형자동차·스마트시티 산업은 로봇 산업과 접목될 때 시너지가 더 커질 수 있다. 대구가 로봇산업을 통해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대구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심장으로 힘차게 뛸 때 대구 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 로봇산업도 한 차원 성장해 나갈 것이다. 정부도 언제나 대구시민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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