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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CEO “공론의 장 목표···K팝이 성장에 일조”

잭 도시 트위터 CEO “공론의 장 목표···K팝이 성장에 일조”

등록 2019.03.22 14:12

이어진

  기자

AI 활용 가짜뉴스·증오 표현 차단 노력

사진 왼쪽부터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창업자 겸 CEO, 비즈 스톤 트위터 공동창업자, 캐슬린 린 트위터 아시안 태평양 정책 디랙터,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 사진=이어진 기자.사진 왼쪽부터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창업자 겸 CEO, 비즈 스톤 트위터 공동창업자, 캐슬린 린 트위터 아시안 태평양 정책 디랙터,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 사진=이어진 기자.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창업자 겸 CEO가 매일 주변이나 사회, 국가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해 다양한 사용자들이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으로 만드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 가짜뉴스 등의 거짓 정보, 증오 등의 콘텐츠를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잭 도시 CEO는 또 K팝과 관련한 지난해 트윗갯수가 53억건에 달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성장에 일조했다고도 평가했다.

트위터는 22일 서울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창업자 겸 CEO가 참석했다. 잭 도시 CEO가 트위터 CEO로 한국을 찾아온 것은 5년 만의 일이지만 공식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잭 도시는 트위터의 목적이 공론의 장을 여는 것이라며 건전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가짜뉴스, 증오 등의 콘텐츠를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잭 도시 CEO는 “트위터의 목적은 공론의 장을 여는 것이다. 건전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건전한 대화라는 것은 폭력이 없고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가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인공지능 등을 통해 거짓 정보를 퍼트리는 것을 파악하고 정보의 도달 범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자체 정화 기능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익명성 보장과 관련 내부고발이 이뤄질 수 있는 요인이라고도 설명했다.

잭 도시 CEO는 “운동가들, 저널리스트들, 내부고발자들의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 스쿨미투를 들 수 있다. 이런 경우 실명이 거론되면 솔직한 대화가 힘들 수 있다”면서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일정수준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것이 공론의 장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 하지만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 아무말이나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 트위터 사용자들에서 불거진 스쿨미투 운동도 언급했다.

잭 도시 CEO는 “스쿨미투 운동은 용기 있는 학생들이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이에 공감할 수 있게 되고 괴로움을 겪는 다른 사람들도 목소리를 내고 정책 등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우리는 공론의 장을 만드는게 목표다. 사회의 동력이 되고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 공론”이라고 강조했다.

트위터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세계적인 K팝의 인기로 인해 자사 서비스가 같이 성장했다고도 평가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해 K팝과 관련한 트윗은 총 53억개가 발생했다. 월드컵 기간 동안 발생한 트윗수의 8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트윗른 방탄소년단의 동영상으로 1700만뷰, 91만개의 리트윗, 180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잭 도시 CEO는 “K팝을 좋아하고 트위터 역시 K팝에 힘입어 성장했다 생각한다. 음악가와 예술가의 소식을 전해듣는 것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가능하지만 트위터가 가장 빠르다”면서 “연예인들 역시 직접 팬들과 소통하는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스타의 팬덤을 강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게 일조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측은 K팝 관련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트위터를 활용하는 것이 양사 간에 일석이조라고도 설명했다.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는 “광고 상품 가운데 퍼스트뷰라는 상품이 있다. K팝 관련 엔터사들이 콘텐츠 공급 뿐 아니라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MAMA 등의 큰 공연 시 스폰서쉽 등이 많이 붙는데 콘텐츠 업체들도 경제적 수익을 가져갈 수 있고 트위터 역시 높은 질의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 이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잭 도시 CEO는 전날인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뒤 트위터를 통해 이를 공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와 관련 잭 도시 CEO는 “(문재인 대통령과)트위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세계를 향한 (그의)평화의지도 읽을 수 있었다. 한국의 기업가 정신과 이에 대한 정책적 노력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스타트업이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 대해서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도 말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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