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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이것은 쓴 것인가 안 쓴 것인가

계절에 상관없이 나타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일상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 변화 중 하나가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면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을 흔히 볼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시중에 판매 중인 다양한 마스크들, 어떤 제품을 어떻게 착용하는지에 따라 성능 차이도 커질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발표한 보건용 마스크의 안전성 시험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시험에서는 전 제품 공통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는데요. 다만, 먼지 차단 기능 시험에서 한 개의 제품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일부 제품은 제조연월일 및 사용기한 등 표시가 미흡했고, ‘미립자 99.9% 이상 채집’ 또는 ‘미세먼지 완벽 차단’ 등 과장된 광고 문구도 발견됐습니다.

이렇듯 보건용 마스크 대부분은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들 보건용에는 방한용이나 일반 마스크와 달리 포장지에 의약외품 및 KF(Korea Filter) 등급이 표시돼 있습니다.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크면 마스크의 미세입자 차단 효과도 함께 커집니다. 다만 숫자가 클수록 숨쉬기는 불편할 수 있으니 마스크 선택 시에는 대기 오염 수준, 개인 호흡량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또 아무리 기능이 뛰어난 마스크라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차단 효과가 크게 떨어지겠지요? 마스크는 얼굴에 틈이 없게 밀착시키고 안쪽에 휴지·수건을 덧대는 것은 금물입니다.

마스크를 쓴 뒤에는 모양을 찌그러트리거나 겉면을 자주 만지는 행위는 필터가 손상되니 삼가야 하지요. 또 대부분의 마스크는 일회용이니 재사용, 세탁 후 다시 쓰는 것 모두 피해야 합니다.

평소 안경을 쓰는 사람은 마스크로 인한 습기 때문에 렌즈로 바꿔 끼기도 하는데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 렌즈는 눈 건강에 부담을 주니 마스크를 코에 단단히 밀착하고 안경을 쓰는 게 좋습니다.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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