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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현 기자
등록 :
2019-03-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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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44%…두번째 데드크로스

사진=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44%로 최저를 기록했다. 또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갤럽조사에선 두 번째로 나타났다. 동시에 진행된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나왔다.

한국갤럽이 2019년 3월 둘째 주(12~14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직무 긍정률 44%는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하며, 수치상 부정률이 긍정률을 넘어서기로는 작년 12월 셋째 주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 긍·부정률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감소한 것은 작년 9월 초다. 당시는 최저임금·일자리·소득주도성장 논란 외 부동산 시장도 매우 불안정한 시기였다. 9월 중순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직무 긍정률 60% 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다시 점진적으로 하락해 지난 12월 초부터 이번 주까지 넉 달째 긍·부정률 모두 40%대에 머물고 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2%, 바른미래당 7%, 정의당 7%,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한국당 지지도가 2%포인트 상승,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다른 정당들은 변함없었다.

한국당의 이번 주 22% 지지율은 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다. 2016년 당시 새누리당 지지도는 10월 초까지 30% 선을 유지하다가 국정농단 의혹이 확산하면서 10월 4주 26% → 11월 1주 18% → 2주 17%→ 3주 15% → 4주 12%로 하락했었다.

한편, 동시에 조사된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것에서 14%가 ‘좋아질 것’, 51%는 ‘나빠질 것’, 30%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보다 3%포인트 줄고 비관 전망은 1%포인트 늘어 10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며, 격차 폭은 2017년 9월 조사 시작 이래 최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총 통화 6531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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