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흐리고 비···미세먼지 ‘나쁨’

[오늘 날씨]전국 곳곳에 흐리고 비···미세먼지 ‘나쁨’

등록 2019.03.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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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전국 곳곳에 흐리고 비···미세먼지 ‘나쁨’.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월요일인 11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 비 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비가 내리겠지만 양은 많지 않아 미세먼지는 여전히 나쁨을 나타내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흐려지겠다.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에는 오후 3시쯤부터 밤까지 5㎜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다만 울릉도·독도(10~20㎜),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이상 5~10㎜)는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새벽까지 이어지겠고,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1도, 강릉 4도, 대전 1도, 대구 4도, 부산 6도, 전주 2도, 광주 3도, 제주 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8도, 춘천 13도, 강릉 14도, 대전 12도, 대구 15도, 부산 15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제주 14도다.

주말 동안 양호했던 대기상태는 또 다시 나빠지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부분의 중부지역과 일부 호남지역에서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밤에는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날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의 미세먼지 등급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3.0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해상에 발효된 풍랑특보는 11일 오후까지 대부분 해제되겠으나,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면서 "동해안과 제주도에도 초속 9~13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관리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