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등 6개국 주한대사 신임장 받아
이후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끝까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프로세스가 긍정적 방향으로 진척되고 있으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당부에 각국 대사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카소스 지바오 마타이 시에라리온 대사에게 “우리 정부가 하는 식수 지원 등 개발협력 사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현지에서 활동하는 우리 수산업체들에 관심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모로 대사에게는 “한국과 스페인은 인구 규모, 경제력 등 비슷한 점이 많다. 제3국 공동 진출에 양국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살라사르 대사에게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카리브 지역의 중심국가인 만큼 우리나라가 카리브 국가와의 관계를 증진하는 데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쉬페로 쉬구테 월라사 에티오피아 대사에게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 당시 지상군을 파병한 고마운 국가로, 한국 국민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디나라 케멜로바 키르기스스탄 대사에게는 “키르기스스탄이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경관이 아름다워 한국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안다. 양국 교역액도 늘고 있으니 교류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