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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vs 포스코 자동차 전지업체 KCFT 인수 격돌···1조 넘는 대형 프로젝트

SK vs 포스코 자동차 전지업체 KCFT 인수 격돌···1조 넘는 대형 프로젝트

등록 2019.03.06 19:22

수정 2019.03.06 19:28

임정혁

  기자

포스코 2차전지 소재에 6년 만에 투자 재개SK와 물러날 수 없는 한판 승부 펼칠 듯

SK와 포스코가 자동차 전지용 동박 제품을 생산하는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KCFT) 지분 인수를 두고 격돌한다. 예상 금액이 1조원으로 추산되는 대형 프로젝트에 대기업이 맞붙으며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FT 지분 100%를 보유한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지분을 매각할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이달 말로 예상되는 본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인수 자문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하고 KCFT 실사에 돌입했다. SK도 삼정KPMG를 통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구조는 경영권 이전이 아닌 소수지분 매각이라는 게 중론이다. 약 10~20% 정도의 지분을 대기업에 팔고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회수하겠다는 것이 KKR의 구상으로 알려졌다.

SK가 이번 KCFT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도 지난해 7년 만에 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2차전지 소재 분야에 2023년까지 약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SK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포스코 관계자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입찰 참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입찰 진행 여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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