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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 비핵화 협상 두고 “스몰딜은 빅딜 안에 포함, ‘실패’ 아냐”

靑, 북미 비핵화 협상 두고 “스몰딜은 빅딜 안에 포함, ‘실패’ 아냐”

등록 2019.02.27 16:27

유민주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청와대가 27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두고 ‘빅딜이냐, 스몰딜이냐’는 논의가 오가는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생각하는 빅딜과 스몰딜의 정의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스몰딜이 되면 성공하지 못한 회담이고, 빅딜이 돼야 성공한 회담인가”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같이 반문하며 그런 평가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협상 당사자인 북미가 빅딜·스몰딜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 미국 언론에서도 작년 5월에 한 번 스몰딜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뒤 쓰지 않고 있다. 우리 언론만 쓰는 개념이며, 그 개념조차 기사마다 다른 기준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사 그런 개념을 인정한다고 해도, 무 자르듯 자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속적인 개념이며, 빅딜 안에 스몰딜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대변인은 “(스몰딜과 빅딜은) 입구이자 출구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언론에서 쓰는 빅딜 개념을 보면 과거 리비아식 해법(선 비핵화·후 보상)의 변형된 형태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과의 관계에서 리비아식 해법은 더는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미국 정부도 (알고 있다). 미국 정부도 그 용어와 개념을 쓰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북미정상회담 첫날 일정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선 “한국 정부 각급 채널에서 하노이 현지에 나가 있다. 이를 통해 문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 오늘 두 정상의 만남과 관련된 현지 보고 역시 밤늦게라도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참모들과 같이 회담 현장을 지켜볼 계획은 있나’라는 물음에는 “참모들과 같이 볼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담 결과를 두고 남북 정상이 소통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남북정상의 접촉은 현재로서는 예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과 실무차원의 소통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조율되거나 논의되는 것은 전혀 없다. 답방은 이번 북미회담 결과와 밀접히 연관돼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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