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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월드 보스 입장해줘”···리니지M, 음성 플레이 도입

“7시 월드 보스 입장해줘”···리니지M, 음성 플레이 도입

등록 2019.02.22 13:49

장가람

  기자

터치 대신 음성으로 게임 플레이시간·공간 제약 넘어서 진화할 것“이후 차기작에도 적용할 계획”

엔씨(NC), 리니지M 2019년 개발비전과 업데이트 계획 발표 컨퍼런스 ‘HERO(히어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엔씨(NC), 리니지M 2019년 개발비전과 업데이트 계획 발표 컨퍼런스 ‘HERO(히어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모바일 화면 터치 없이 “7시 월드 보스 입장해줘”라고 말하니, 캐릭터가 자동으로 월드보스 던전으로 입장한다. 캐릭터가 피격당하고 있을 때도 “베르해줘”라고 짧게 명령하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엔씨소프트가 공간과 시간 제약에서 벗어나 모바일 플랫폼 한계를 넘어설 것을 예고했다.

22일 엔씨소프트는 역삼 더 라움에서 미디어 콘퍼런스 ‘HERO(히어로)’ 개최하며, 이 같은 개발 계획을 밝혔다.

심승보 전무는 올해 3년 차를 맞은 리니지M에 대해 “모바일 플랫폼 한계 돌파가 가장 큰 고민”이라며 “모바일이 가지고 있는 여러 제약을 어떻게 풀 것인가를 노력하고 있으며 그 노력을 현실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화면 터치 없이 음성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보이스 커맨드(Voice Command)를 도입할 예정이다. 보이스 커맨드를 통해 유저(이용자)는 음성으로 캐릭터 조작을 할 수 있게 된다.

심 전무는 “보다 완벽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해답을 목소리에서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음성 타켓팅을 포함해, 케릭터 피격 때 안전한 장소로 이동 및 던전 입장, 상점 물품 구매, 혈맹 채팅 등의 명령이 음성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술 개발은 내부 AI(인공지능)센터와 리니지UNIT의 자체 기술 및 타 사와의 기술적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여기에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 접속 플레이 도입도 상반기 내로 계획 중이다. 회사 측은 “보이스 커맨드의 경우 반응 속도에 대해 가장 줌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차기 신작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PC게임 대비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기 어려운 점도 ‘마스터 서버’ 도입으로 해결한다. 마스터 서버란 리니지M의 160개 서버가 한곳에 모여 경쟁하는 제한이 완전히 벗어난 던전을 말한다. 이곳에서는 아덴성을 두고 각 서버의 혈맹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마스터 서버는 월드 서버에서 이뤄지는 기란성 공성전 추이를 본 후 도입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심 전무는 “리니지는 많은 유저가 모여야 리니지 다운 모습이 보여줄 수 있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어 (공간적 제약은)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라며 “마스터 서버는 리니지의 대규모 전투 극대화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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