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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대한항공, 체질 개선 조짐 가시화”

유진투자증권 “대한항공, 체질 개선 조짐 가시화”

등록 2019.02.20 08:45

이지숙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체질 개선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대한항공은 중장기 비전 및 경영계획을 공시했다. 핵심내용은 2023년 매출 16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 달성이다. 이는 그룹 목표치의 77.3%로 2018년 68%보다 역할이 확대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여객 매출과 화물 매출을 각각 연평균 5.8%, 2.6% 늘리고 항공우주 매출도 무인기 양산 본격화로 2023년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채비율 395%, 차입금을 기존 14조7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낮추며 재무구조 개선에도 나선다.

한편 올해 사업계획은 매출액 13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으로 밝혔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황은 대한항공의 강점인 프리미엄 좌석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가 견조한 상황”이라며 “대한항공이 Delta와의 JV 등 파트너쉽을 통해 이를 최대한 활용한다면 추가적인 탑승률과 운임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은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로 물동량 둔화가 뚜렷하나 고단가 화물 수송으로 운임을 방어하는 전략이 당분간 유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진투자증권은 차입금을 3조7000억원 가량 축소해 부채비율 39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치에 주목했다. 이는 금융비용을 1300억원 이상 감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방 연구원은 “대한한공은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항공기 차입금 축소와 송현동 부지 매각 등으로 발생하는 재무구조 개선 여력을 감안할 때 상당부분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질개선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기업가치에서 주주 몫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영업현금흐름에 비례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기업으로 변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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