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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23년 매출 16조 달성···부채비율 400% 이하로”

대한항공 “2023년 매출 16조 달성···부채비율 400% 이하로”

등록 2019.02.19 17:55

이세정

  기자

사진=대한항공 제공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오는 2023년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또 현재 699%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절반 수준인 395%로까지 낮추겠다고 공표했다.

대한항공은 중장기 경영계획과 경영투명성 강화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맞춤형 전략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차입금과 부채비율을 낮추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경영투명성 확보와 주주친화정책 강화 등 경영쇄신 의지도 담겼다.

우선 2023년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의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매출 12조7000억원과 비교할 때 매출은 연평균 성장률 5.1%, 영업이익은 약 2.5배 확대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5%의 2배 수준인 10.6%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산 27조원과 보휴 항공기 190대의 외형성장 뿐 아니라, 차입금 감소와 총자본 증가로 400% 미만의 부채비율을 내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R)은 3조8000억원, 이자보상배율 3.3배 등 수익성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여객사업에서는 델타 조인트벤처를 통한 미주-아시아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구주와 동남아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 확대를 추진한다. 화물사업에서는 베트남과 인도, 중남미 등 성장시장 노선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전자상거래와 의약품, 신선화물 등 고수익상품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민항기 제조부문의 신기술 개발과 무인기 본격 양산 등 신성장 동력도 확보하고 기내 관련 사업의 품질강화와 고객 니즈 상품 개발로 고객 편의를 높인다.

대한항공은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실현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한편, 대형기 위주의 대규모 항공기 투자 완료에 따라 추가적인 차입금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당장 올해부터 2023년까지 2조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차입금을 11조원으로 축소,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낮춘다는 전략이다. 또 연간 사용량 50% 이내의 유가 헷지(Hedge) 및 차입 통화 다변화, 금리 스왑 등 외부환경 변화에 안정적인 대응함으로써 중장기 신용등급을 A+ 수준으로 개선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사외이사 5명, 사내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운영 중이고, 이사회 내부에는 ▲감사위원회 ▲경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안전위원회 5개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감사위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전면 재구축하고 내부회계통제그룹을 신설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강화와 경영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한진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토대로 공정거래, 법규준수, 근무환경 개선, 임직원간 소통 활성화 등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한다.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당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정기적인 IR 활동 및 상장 계열사와 함께 한진그룹 IR을 정례화해 주주가치 제고와 소통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사업목표로 매출 13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제시했다.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8조1000억원, 화물사업 매출은 1% 증가한 3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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