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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여명 의원 "시교육청은 운동권역사단체의 재고떨이 기구?"

서울시의회 여명 의원 "시교육청은 운동권역사단체의 재고떨이 기구?"

등록 2019.02.18 16:56

주성남

  기자

여명 서울시의원여명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여명 의원은 18일 논평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은 운동권역사단체의 재고떨이 기구인가?"라고 꼬집었다.

이날 여명 의원은 "3.1운동과 문재인 정부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각 지자체마다 기념사업이 한창이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올해 총 5억 5천여만 원을 투입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시행한다. 그런데 그중 하나가 민간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가 2017년 출판한 `항일음악 330곡집`을 1억 원을 들여 구매, 서울시 모든 학교에 배포한다는 사업이다. 책은 한 권당 75,000원이다. 이게 무슨 일인가"라며 비판했다.

여명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에도 민주당이 다수인 서울시의회 의결을 통해 이 단체의 `친일인명사전(30만원)을 서울시 551개 학교에 사업비를 나눠주며 구입하게끔 한 바 있다. 친일인명사전은 민족문제연구소의 자의적 편집이 짙은 책으로, 친일 명단에 오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의 형평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일음악 330곡집 배포의 효과성과 타당성도 의문이다. 이 책을 서울시 내 도서관에서 찾기가 힘들었다. 그만큼 일반 국민이 찾아 볼 일이 드문 책이라는 뜻이다. 7만5,000원이어야 할 이유도 모르겠다. 이 노래들이 널리 불리길 원한다면 무료 PDF 파일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았으면 될일 아닌가? 아니라면 쉽게 팔리지도 않을 책을 교육청을 믿고 발간한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여명 의원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고 해도 뭐라 할 사람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의미 있는 해다. 단, 그 사업이 타당하고, 효과적이고 국민정서에 합당한 경우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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