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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등록 :
2019-02-18 17:06

오뚜기 저가공세에 700원 ‘해피라면’ 부활시킨 농심

‘진라면’ 저가 정책 맞대응
빼앗긴 점유율 찾기 안간힘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농심이 700원짜리 ’해피라면을 30년 만에 부활시킨다. 저가 정책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올리고 있는 오뚜기 ‘진라면’을 겨냥한 것. 최근 오뚜기 뿐 만 아니라 이마트 PB(자체브랜드) 라면 등 유통업계에서도 저가 라면을 출시해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는 추세다. 이에 프리미엄 라면 출시에 매진하며 자신감을 보였던 농심도 전략을 바꿨다. 저가상품 ‘해피라면’을 뉴트로 제품으로 재출시해 한때 라면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했던 아성을 되찾을 계획이다.

17일 농심에 따르면 ‘해피라면’이 이달 말 재출시될 예정이다. 납품가 및 소비자가격은 책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30년 전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가격도 700원(편의점 기준) 가량으로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대표제품 ‘신라면’보다 20% 낮은 가격이다. 오뚜기 진라면(750원)보다도 낮게 책정했다. 대형마트도 역시 5개들이 한묶음에 2750원 선으로 진라면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80년대 팔던 해피라면을 재출시하기로 했다”면서 “가격은 편의점 기준 700원 수준으로 책정해 전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피라면은 농심이 1982년 출시해 1990년대 초까지 판매했던 제품으로 진한 소고기국물맛으로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당시 해피라면의 소비자가격 100원이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해피라면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 농심이 그동안 오뚜기의 저가공세로 빼앗긴 점유율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오뚜기는 진라면 가격을 11년째 동결해 신라면보다 20~30% 낮은 가격에 판매하며 라면 시장에서 농심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농심은 10년 전까지 신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의 주력제품으로 라면시장 점유율 70%를 휩쓸며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오뚜기의 저가정책 마케팅에 밀려 점유율이 빠르게 하락했다. 지난해엔 51%까지 떨어졌다.

반면, 오뚜기의 라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5.9%까지 높아졌다. 11년째 ‘진라면’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판매해 온 오뚜기는 소비자들로부터 ‘갓뚜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오뚜기는 ‘착한기업’이라는 별명이 붙으며 빠르게 점유율을 키웠다. 특히 1020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편의점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지난해 컵라면 시장에서는 진라면이 신라면을 앞질렀다.

최근엔 유통업체들도 특색있는 PB라면을 출시하면서 라면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편의점 전용 라면으로 390원짜리 ‘민생라면’을 출시했다. 5개들이는 195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의 저가 정책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적중했다. 출시 3개월 만에 40만개 판매고를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황이 길어지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 오뚜기 경우 11년 동안 750원(진라면) 가격을 유지하면서 여기서 또 할인을 진행해 최저가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할인마트나 온라인 등 유통채널에서 365일 내내 행사를 진행해 1개 평균 5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전략으로 오뚜기에 점유율을 빼앗기자 농심도 30년 전 상품을 재탄생시키며 저가 물량공세에 맞선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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