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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美국무부장관이 한일 사이좋게 지내달라 말해”

나경원, “美국무부장관이 한일 사이좋게 지내달라 말해”

등록 2019.02.17 17:43

이한울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7일 “미국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이 ‘한일관계를 제발 부탁한다. 사이 좋게 지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유튜브 방송 ‘신의 한수’에 출연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 등으로 꾸려진 의원외교 대표단의 방미 결과를 소개하며 “설리번 부장관뿐만 아니라 그 밖의 미 의회 지도자도 전부 한일관계를 언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동북아에 있어서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북한의 비핵화를 하려면 한미일 공조 없이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리번 부장관이 이석하자마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작심한듯이 ‘아빠가 야단치고, 엄마는 잘해주면 아이가 어디로 가겠느냐’고 했다”면서 “결국 남북관계가 너무 빨리 나간다는 뜻이었다고 준비한 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회 지도자도 비슷한 말을 했는데 북한과 협상에서 우위에 서려면 남북, 미북, 한미 등 3개가 아귀를 맞춰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 북한만 협상에서 갑이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기대만 하고, 한쪽 목소리만 들려서 우려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미국은 한미가 같은 생각을 하고 논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차 미북정상회담이 김정은에 대한 선물에 불과했다’고 말했다”면서 “그래서 결국 변한 것 없는 1차 미북정상회담에 이어 2차 미북정상회담에서는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하고 말이 아닌 증거와 행동이 있어야 한다는 게 펠로시 의장의 입장이었다”고 소개했다.

방미단에 포함됐던 백승주 의원은 또 “펠로시 의장은 ‘고모부와 형을 살해한 김정은을 믿느냐’고 했다”면서 “철저하게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이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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