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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중심지 정착하려면 지역 패러다임부터 바꿔야”

최종구 “금융중심지 정착하려면 지역 패러다임부터 바꿔야”

등록 2019.02.15 15:10

정백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오전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오전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중심지 정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역적 패러다임 변화와 선진화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15일 오전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권의 혁신성장과 금융중심지 육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부산은 해양금융 특화도시이자 글로벌 금융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며 “한국거래소를 품고 있는 국제 물류 중심도시라는 장점을 활용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부산이 매력적인 국제 금융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중심지 육성은 금융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지역의 산업구조를 바꿔 낼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세제와 교육, 생활여건에 이르는 경제·사회 전반의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금융 혁신이라는 변화의 흐름을 읽고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4월부터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시행되는 만큼 혁신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누구나 규제 제약 없이 자유롭고 과감한 금융 서비스를 시도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앞으로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 제약을 해소하고 혁신투자펀드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자본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한 뒤 “오는 5월 대규모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를 열어 국내외 시장에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는 핀테크 혁신 지원은 물론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으로 여러 혁신기업들이 자본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 금융 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발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새로운 금융중심지 10년을 열어갈 부산이 금융 혁신을 향한 정부의 의지와 계획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혁신성장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 성과가 부산에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날 세미나 이후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부산·경남지역 금융규제 샌드박스 설명회에 참석해 정부의 핀테크 정책 추진 방향과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른 금융규제 샌드박스 정책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 부산·경남지역 금융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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