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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21년 연속 흑자 행진···서비스 수지는 적자

경상수지 21년 연속 흑자 행진···서비스 수지는 적자

등록 2019.02.15 08:10

신수정

  기자

경상수지 21년 연속 흑자 행진···서비스 수지는 적자 기사의 사진

세계 교역 증대와 반도체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21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서비스수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충격에서 회복되는 속도가 더디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8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764억1000만달러 흑자다. 경상수지는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8년 이후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흑자 폭은 전년(752억3000만달러)보다 확대했다. 상품수지는 1118억7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흑자 규모는 2014년(861억5000만달러) 이후 최소였다.

상품 수출이 7.8% 증가하며 역대 1위(6254억4000만달러) 기록을 세웠으나 상품 수입(5135억7000만달러)이 10.0% 증가했다. 유가 상승으로 원유, 가스, 석유제품 수입 가격이 두드러지게 올랐다.

서비스수지는 297억4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이는 2017년(-367억3천만달러) 다음으로 적자폭이 컸다. 이 가운데 여행수지가 166억5000만달러 적자로 역시 전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2017년 사드 영향으로 중국인 입국자가 감소했다가 작년에는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운송수지(-43억7000만달러)도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적자를 냈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8000만달러 흑자였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704억9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사상 최대인 389억2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역대 2위인 144억8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 649억9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 211억1000만달러씩 늘었다. 외국인 국내증권투자에선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투자 심리 약화로 주식투자는 감소했다. 국내 채권투자는 높은 국가신용등급 등에 힘입어 확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3억1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7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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