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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스트리아 쿠르츠 총리와 양국 협력관계 약속

문 대통령, 오스트리아 쿠르츠 총리와 양국 협력관계 약속

등록 2019.02.14 17:02

유민주

  기자

쿠르츠 총리, 1박 2일 방한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제공.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쿠르츠 총리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청와대는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중소기업 정책 및 첨단 과학기술 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쿠르츠 총리가 작년 오스트리아 공화국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생존자 80명을 초청해 ‘과거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 나치에 동참했던 책임을 인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와 진실의 원칙 아래 불행한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발전의 토대가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국도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됐다. 양국이 지난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드는 데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르츠 총리의 첫 방한이자, 수교 이후 오스트리아 총리로서는 최초로 양자 회담을 위해 방문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총리께서 2017∼2018년 연속으로 타임지로부터 '차세대 세계 지도자 10인'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쿠르츠 총리가 참신한 개혁성과 포용성, 그리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민에게 높은 지지를 받는 것을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오랜 우방국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킨 것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쿠르츠 총리는 “오스트리아와 한국은 소국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경제적으로 강대국이라는 공통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스트리아는 작년에 3%라는 경제 성장률을 거뒀는데,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봤을 때 좀 작다고 할 수는 있지만 유럽에서는 상당히 큰 폭의 성장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쿠르츠 총리는 “양국은 약 20억 달러에 해당하는 무역액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이 끝이 아니라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저의 방한이 경제, 정치, 학문 분야에서 양국의 교류를 확대할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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