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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추세”

한은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추세”

등록 2019.02.14 12:00

신수정

  기자

한국은행 본관.한국은행 본관.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가계부채의 높은 총량 수준과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대출 수요를 봤을 때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14일 한국은행은 ‘통화신용보고서’를 발표해 최근 금융불균형 상황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가계부채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 DSR 규제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가계부채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당분간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업대출 측면에서는 그동안 부동산·임대업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개인사업자 대출이 최근 들어 규제 영향 등으로 증가규모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그러나 가계부채의 총량 수준이 이미 높은데다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대출수요 등으로
둔화속도가 완만하다는 점에서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그동안 확대됐던 부동산 관련 대출의 향후 추이에 대해서도 점검해 나가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 대외여건의 전개방향 및 그에 따른 성장·물가의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무역분쟁,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신흥시장국 금융·경제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으므로 그 추이와 영향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한은은 덧붙였다.

또 소비자물가 외에 각종 보조 물가지표, 기대인플레이션, 국제유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GDP갭 및 고용·제조업의 유휴생산능력 지표 움직임 등도 주의깊게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국은행은 최근 업황부진 등으로 영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11월 금융중개지원대출의 영세자영업자지원 프로그램의 한시 운용기간을 금년 11월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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