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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로 60시간, 김정은 이동 수단 관심↑

[하노이 북미회담]열차로 60시간, 김정은 이동 수단 관심↑

등록 2019.02.12 14:59

유민주

  기자

북에서 베트남까지 어떻게 이동하나“숙소로 ‘멜리아 호텔’ 거론고 있어”국빈방문, 만찬일정 생길 가능성 높아

트럼프·김정은, 27~28일 베트남서 2차 정상회담 예정. 사진=연합뉴스 제공.트럼프·김정은, 27~28일 베트남서 2차 정상회담 예정.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앞으로의 큰 방향을 보여줄 수 있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어떤 방식으로 이동할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북, 미 정상들의 숙소와 이들이 접견하는 장소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김 위원장의 이동경로에 대해서 일각에선 특별열차를 언급했다.

베트남이 중국 내륙과 잇닿아 있다는 점, 철도 규격이 같다는 점 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항공기 대신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이용해 하노이에 갈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전문가들은 이론상으로는 북한 특별열차가 단둥에 도착한 뒤 중국 내륙을 관통해 베트남 국경에서 기관차를 교체한다면 하노이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점을 고려해 본 결과, 열차를 이용할 경우 편도만 이틀 이상이 소요되는 점과 중국 내 경비와 교통 통제 등 불편 사항이 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 소식통은 “일단 물리적으로 육로로는 거리가 워낙 멀어 편도만 60시간이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도 열차를 이용하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열차보다는 항공편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사진=연합뉴스 제공.김 위원장의 숙소로 거론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후 김 위원장 숙소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 후보 중 한 곳으로 JW메리어트 호텔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숙소로는 ‘멜리아 호텔’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말 베트남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이 호텔에 묵었으며, 베트남을 방문하는 북측 인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5성급 호텔이다.

특히 주베트남 북한대사관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아울러 2006년 APEC 정상회의 당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용한 쉐라톤 호텔과 인터콘티넨털 호텔도 물망에 오른다.

이어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이동경로도 파악되고 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이 이뤄지면 오는 25일 정도가 전망되고 있으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7에서 28일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틀 정도 여유 일정이 마련된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하노이에 도착한 당일이나 다음날 베트남 주석궁에서 응우옌푸쫑 국가주석을 면담할 수도 있으며, 국빈방문인 만큼 만찬일정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하노이를 벗어나 인근 경제·관광 도시를 방문하는 동선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회담장은 APEC 정상회의를 치렀던 국립컨벤션센터(NCC)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담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유력한 숙소 후보지와 붙어 있어 외부의 접근을 완전히 차단한 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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