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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사측, 성실교섭 안하면 파업할 수도”···20일 단체행동 예고

네이버 노조 “사측, 성실교섭 안하면 파업할 수도”···20일 단체행동 예고

등록 2019.02.11 16:45

장가람

  기자

노조, 분당 사옥에서 기자회견 개최“앞으로 다양하게 의사표시할 것”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네이버 노동조합이 사측이 성실히 교섭하지 않으면 파업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이버 노동조합은 단체교섭과 관련 “회사가 지금과 같이 노동 3권을 무시하는 태도를 지속하고 대화의 창을 열지 않는다면 노조는 가장 강력한 단체행동권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세윤 지회장(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은 이 같이 말하며 “그 경우 파업은 회사가 선택한 결론”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시작부터 파업을 원하는 노동조합은 없다”며 “앞으로 조합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의사 표현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2월 20일에는 그린팩토리 본사 1층서 조합원들과 첫 공식 쟁의 행위도 계획됐다. 3월 말에는 IT업계 및 상급 단체인 화학섬유식품노조산하의 노동조합들과 연대한 대규모 쟁의행위까지 고려 중이다.

오 지회장은 “이해진 총수가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이나 “경영진의 노동 3권에 대한 인식은 글로벌 수준에 한참 동떨어져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서비스 중단이 우려된다면 서비스를 만드는 노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진실된 자세로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네이버 노조는 사측과 지난해 5월부터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협상했으나 결렬됐다. 중앙노동위 조정에서 안식휴가 15일(입사 2년 뒤, 이후 3년마다), 남성 직원 출산 휴가 유급 10일, 전 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으나 사측이 ‘협정근로자’ 범위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하며 협상이 어그러졌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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