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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진전”

문 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진전”

등록 2019.02.11 15:35

유민주

  기자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사에 뚜렷한 이정표를 남긴 역사적 위업이었으며, 이번 2차 회담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큰 원칙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체제를 더욱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진전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일대 진전이다. 우리에게는 평화·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한층 더 가까워진 것”이라며 “이 회담이 한반도를 적대·분쟁의 냉전 지대에서 평화·번영의 터전으로 바꿔놓는 역사적 회담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에게 특히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미래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평화 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분단 이후 처음 맞는 기회를 살리는 게 전쟁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화가 경제가 되는 미래를 키우는 일이다. 남북은 전쟁 없는 평화 시대를 넘어 평화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평화경제 시대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일들이 행운처럼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간절하고 단합된 마음으로 함께 준비하고 노력해나갈 때만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미 정상의 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아직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가 과연 잘될까 하는 의구심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심지어 적대와 분쟁의 시대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듯한 세력도 적지 않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남북미 정상이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은 역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강력한 믿음 때문이다. 전례 없는 과감한 외교적 노력으로 70년 깊은 불신의 바다를 건너고 있는 두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우리에게 간절한 의지와 노력이 있었기에 남들이 꿈처럼 여겼던 구상을 지금까지 하나하나 실현해낼 수 있었다”며 “정부는 그 과정에서 남북 간 대화·소통의 채널을 항상 열어두면서 한미 간 공조를 긴밀하게 해왔다. 앞으로도 정부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간절한 심정으로 그러나 차분하게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도 정부의 노력에 함께 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 국회의장님과 정당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도 같은 뜻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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