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11주만에 50％대 회복

등록 2019.02.11 10:21

기자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5.4％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11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천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50.4%로 조사됐다.

특히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5.4%,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5.0%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와 같이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0%대를 넘어선 것은 작년 11월 3주차(52.0%) 이후 11주 만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긍정평가는 서울과 광주·전라, 대구·경북, 40대와 50대, 20대, 무직과 자영업, 가정주부, 중도보수 성향과 보수층, 진보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 학생, 노동직, 무당층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회복세는 작년 말부터 본격화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실무협상 소식 등 최근 한반도 평화 이슈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