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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8K’ TV 속도전···“이달 유럽 거래선 미팅”

삼성전자, ‘QLED 8K’ TV 속도전···“이달 유럽 거래선 미팅”

등록 2019.02.10 11:03

임정혁

  기자

추종석 부사장 “관계자 초청해 라인업 채택토록”CES서 ‘눈길 끈’ 제품···1분기 전세계 출시 목표

8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QLED 8K 핵심 기술설명회’에서 삼성전자 직원이 제품 화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8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QLED 8K 핵심 기술설명회’에서 삼성전자 직원이 제품 화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QLED 8K’ TV를 무기로 이달부터 유럽과 북미를 기점 삼아 글로벌 마케팅에 돌입한다. TV 시장의 화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대형화 욕구에 호응하고자 속도전을 내면서 선점효과를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지난 8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QLED 8K 핵심 기술설명회’에서 “8K 제품을 갖고 이달과 다음달 유럽 유통 거래선 관계자를 초청해 제품 소개를 한다”며 “제품을 알리고 라인업으로 채택돼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CES에 못 오셨던 분들도 그 자리에 참석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중남미와 중국을 포함해 올 1분기 이내에 전 세계 동시 출시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12일 유럽을 시작으로 서남아, 중남미, 중동 등 지역별로 거래선 초청 행사인 삼성포럼이 열린다”며 “이를 통해 2019년형 8K TV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삼성 QLED 8K TV는 3300만개 화소를 가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퀀텀닷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현존 최고 수준 밝기와 명암비 등으로 무장해 실제와 같은 색상과 넓은 시야각을 구현한 차세대 TV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한국·미국·러시아에 QLED 8K를 먼저 도입했다. 올해는 전 세계 60여개국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QLED 8K는 기존 65·75·82·85형에 98형과 55형을 추가한 총 6개 모델로 운영되며 시장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초대형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속하겠다는 계산이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대형 TV에서 8K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2021년에는 60형 이상 TV 시장의 10% 이상을 8K가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변화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 시장 선점 효과를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QLED 8K TV의 가장 큰 특징은 독자적인 반도체 기술에 기반한 ‘퀀텀 프로세서8K’로 꼽힌다. 퀀텀 프로세서 8K는 고해상도와 저해상도 영상 간 특성 차이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분석해 최적의 영상 변환 필터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영상 화질과 관계없이 어떠한 콘텐츠도 8K 수준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기술적으로 2019년형 QLED 8K는 새로운 화질 기술을 적용해 한층 개선된 블랙 표현과 시야각을 구현했다. ‘직하 방식’으로 밝기 분포와 블랙 비율 등 각 영상의 특징을 분석하고 백라이트를 제어해 블랙 표현을 최적화하고 명암비를 제공한다.

또 시야각과 정면 보정용 이미지를 혼합해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쿼드 렌더링 비디오 프로세싱’ 알고리즘이 적용돼 시야각도 대폭 개선됐다.

또 2019년형 QLED 8K 전 라인업에는 고화질과 고용량 영상 콘텐츠를 전송하는 HDMI 2.1(8K, 60P) 규격도 탑재한다. HDMI 2.1은 전송 용량이 기존 18Gbps에서 48Gbps로 대폭 확대돼 8K 해상도의 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재생 가능하다. 8K 콘텐츠 재생 시에도 매끄럽고 정교한 영상과 고품질 오디오 구현이 가능하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늘 새로운 기술을 주도하고 차세대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8K TV 시장을 선도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TV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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