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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폭행’ 논란 심화···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버닝썬 폭행’ 논란 심화···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등록 2019.01.30 09:32

한재희

  기자

사진=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캡쳐사진=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캡쳐

승리가 운영 중인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 관련 조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1만명을 돌파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한 해당 청원은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씨가 작성한 글이다. 김 씨는 버닝썬에서 클럽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면서 현재 경찰에서는 가장 중요한 근거인 CCTV 열람 신청을 했으나 정당화된 사유를 말하지 않고 비공개로 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인으로 어두운 유흥계의 공권력의 탄압을 이겨내려면 언론과 여론의 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강남경찰서 측은 29일 “김 씨가 소란을 피워 업무방해로 체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럽 버닝썬 측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저희 클럽 직원이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클럽 운영진을 대표해 진심 어린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버닝썬 클럽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뉴스데스크’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보안요원들로 보이는 종업원들이 한 남성을 클럽 밖으로 끌고 나와 클럽 이사 장모씨가 남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출동한 경찰이 CCTV도 확인하지 않은 채 수갑을 채우고 가해자 취급을 하는 등 부적절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파문이 확산하자 서울강남경찰서는 29일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진술과 증거들을 토대로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철저하게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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