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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대한항공 노조 달래기나서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절감 요구 안 해”

KCGI, 대한항공 노조 달래기나서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절감 요구 안 해”

등록 2019.01.29 09:11

임주희

  기자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대한항공 정비사업부문 구조조정 설 등에 적극해명하며 대한항공 노조 달래기에 나섰다.

KCGI는 29일 “지난 2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언급된 일본의 JAL 사례가 왜곡돼 전달됐다”라며 “자사는 토종 지배구조 개선 펀드로서 해외 일부 주주행동주의 펀드처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요구하여 펀드의 수익만을 극대화하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 회사에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불필요한 유휴자산과 국내 고용 창출이 없는 자산을 매각해 회사 신용등급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분야에 투자를 하자는 의미이지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항공우주사업부문의 분사는 정비사업부문 구조조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항공우주사업부 상장을 통해 시장에서 항공우주사업부문에 대한 가치 평가를 받아 신규 투자금을 확보한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부문을 상장한다면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기 정비시장에서의 장기적 성장이 가능하고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해외에서 정비를 받으면서 지출하는 외화를 줄여 국내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KCGI는 “대한항공의 항공기 정비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미 검증이 완료됐다”라며 “상장을 통해 사업부 성장의 극대화, 신규 인력 채용 및 투자를 이어갈 수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KCGI는 “자사는 한진그룹 직원 만족도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안햇고 TF팀을 구성해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실시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라며 “여기서 직원에는 회사의 노동조합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JAL의 사례로 든 것은 본업이외의 무분별한 투자 확대로 재무구조가 악화된다면 해당 국가 1등 항공사도 파산할 수 있다는 위험을 참고하려 했을 뿐”이라며 “우리의 제안이 왜곡돼 임직원의 오해를 사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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