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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등록 :
2019-01-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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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성당 테러

IS “필리핀 성당 테러, 우리가 자행”

필리핀 자살폭탄테러.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IS는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를 통해 두 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이 이 성당에서 폭탄벨트를 터뜨렸다고 주장했다.

28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8시 45분쯤(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술루주 홀로섬의 한 카톨릭 성당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폭발은 1분 간격으로 각각 성당 내부와 성당 밖에서 총 두 차례 발생했으며 미사를 위해 예배객들이 몰린 시간이어서 사상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당초 사망자 수는 발표됐던 27명보다 줄어든 20명으로 파악됐다. 또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살바도르 파노 필리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끔찍한 범죄 배후에 있는 무자비한 범죄자들을 지구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파나마에서 연설하며 “크리스챤 공동체가 큰 슬픔에 빠졌다”면서 폭력에 대해 비난했다.

한편 이번 공격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그룹에 이슬람 자치 정부를 세우는 안건에 대한 주민투표가 있은 뒤 약 1주일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주목 받았다. 사건 발생 직후 테러 관측이 나왔던 이유다.

필리핀의 국교는 카톨릭이지만 남부로 갈수록 이슬람 신도들이 많아진다. 이번에 폭발이 발생한 홀로섬도 이슬람 무장단체인 ‘아부 사야프’의 근거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민다나오 섬 대부분 지역에서 자치안에 찬성하는 표가 나왔지만 유독 홀로섬에서는 반대표가 더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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