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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UP 뉴스]레이더 사건과 닮았다? ‘운요호 사건’이 뭐길래

일본의 해상자위대 소속 초계기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 23일까지 4차례에 걸쳐 우리 해군의 함정을 향해 저공으로 근접 위협비행을 감행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3일 일본 초계기가 접근했을 때는 해군 대조영함이 경고통신을 수차례 진행했는데요. 일본 초계기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거리 54m, 고도 60~70m까지 접근한 뒤 돌아갔습니다.

마치 우리 해군의 선제공격을 기다리는 것과 같은 상황. 1875년 9월 20일 일본의 군함이 강화해협에 불법 침입해 벌어졌던 ‘운요호 사건’과 닮아 보이는데요.

당시 일본은 군함 운요호를 강화도 동남쪽 난지도에 정박한 후 보트에 나눠 타고 초지진으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에 조선수비병은 예정되지 않은 접근을 침입으로 간주, 포격을 가했지요.

운요호로 철수한 일본은 초지진을 향해 보복 포격을 가하고, 육지에 올라와 살육, 방화, 약탈을 자행했습니다. 이 운요호 사건은 1876년 2월 26일, 한일 간의 첫 불평등조약인 ‘강화도조약’의 빌미가 되기도 했는데요.

일본이 과거의 방법대로 침탈의 역사를 다시 쓰려는 건 아닌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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