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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인터넷은행 설명회 참석해 분위기 탐색…“가능성 열어뒀다”

신한금융·하나·농협은행 신규인가 설명회 참석
투자이익·포트폴리오 다양성 등이 참여 유인

사진=유토이미지 제공.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설명회에 참석해 분위기를 탐색하고 있다. 제3인터넷전문은행의 유력한 후보로 손꼽혔던 네이버, 인터파크 등이 불참 의사를 나타냈지만 업계의 동향을 끝까지 파악하며 가능성을 놓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KEB하나은행, NH농협은 금감원에서 개최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석했다. 신한의 경우 지주 차원에서 검토 중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NH농협은행 측은 “실무자가 참석했다”면서도 “은행은 사업주체자가 아니기 때문에 컨소시엄을 이끄는 참여자와 의사를 타진하고 이후 사업성 검토 등이 있어야 해 기초적인 정보를 모으는 것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KEB하나은행 측도 “설명회에 참석했다. 다양한 각도에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요 은행 중 인터넷전문은행 주주로 참여하는 곳은 우리은행(케이뱅크),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이 꼽힌다. 디지털금융시대가 다가오면서 시중은행 역시 모바일뱅킹 발전에 힘을 쏟고 이종 기업과 제휴를 늘려오고 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추가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인센티브가 적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시중은행이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함으로써 지분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다 새로운 영역의 경험을 간접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농협·신한·하나 등이 인터넷전문은행 참여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비은행 컨소시엄인 교보생명-SBI홀딩스-키움증권 컨소시엄이다. 이들 3개 회사가 꾸린 컨소시엄의 지분은 교보생명이 30%, 키움증권이 34%로 전해졌다. SBI 쪽 지분은 이들 두 회사보단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관계자는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제3 인터넷은행 불참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어떤 컨소시엄이 구성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설명회 이후 참여자들간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본다”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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