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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인터넷銀 설립 재도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인터넷銀 설립 재도전

등록 2019.01.23 11:24

장기영

  기자

교보생명, 인터넷銀 인가심사 설명회 참석SBI홀딩스·키움증권 컨소시엄 참여 부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11일 충남 천안 소재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진행된 ‘2019년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올해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11일 충남 천안 소재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진행된 ‘2019년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올해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국내 생명보험업계 3위사 교보생명의 신창재 회장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재도전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날 금융위원회가 개최하는 제3인터넷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석한다.

교보생명은 현재 실무진 차원에서 인터넷은행 설립을 검토 중이다. 인가심사의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설립 추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교보생명이 SBI홀딩스, 키움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은행에 설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 SBI저축은행 자회사로 둔 SBI홀딩스는 현재 일본 인터넷은행업계 1위사 SBI스미신넷뱅크를 운영 중이다. 신창재 회장은 평소 기타오 요시타카(北尾吉孝) SBI홀딩스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보생명은 아직 기초적인 검토 단계로 설립 추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컨소시엄 참여설을 부인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할지 결정하기 위해 실무진 차원에서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SBI홀딩스, 키움증권과의 컨소시엄 구성과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의 인터넷은행 설립 검토는 지난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교보생명은 당시 KT,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교보생명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인터넷은행 설립 준비 작업을 진행했으나, 사업 특성상 회사의 이점을 살리기 어렵고 인터넷뱅킹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했다.

이 때문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교보생명의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이 이번에도 검토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은 올해 하반기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서 사업 확대 여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정기 이사회에서 IPO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달 IPO 주관사 3곳을 추가 선정했다. 지정감사인 감사, 상장 예비심사,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IPO를 완료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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