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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교육위 김경 부위원장 “ ‘편안한 교복’, 단계적 도입 필요”

서울시의회 교육위 김경 부위원장 “ ‘편안한 교복’, 단계적 도입 필요”

등록 2019.01.21 16:31

주성남

  기자

김경 서울시의회 교육위 부위원장김경 서울시의회 교육위 부위원장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편안한 교복’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새 교복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지만 교복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거나 통일되지 않은 교복으로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6일 tbs뉴스 인터뷰를 통해 “편안한 교복이 도입되는 과도기에는 이미 교복을 구매한 학생이 다시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학생에게 비용 부담을 주지 않도록 교육청과 학교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허리선이 들어가고 치마로 구성된 여학생 교복, 한 여름에도 긴 바지를 입어야 하는 남학생 등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해야 하는 학생에게 불편하게만 느껴지는 교복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서울시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편안한 교복’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15일 “교복을 입는 당사자가 학생인 만큼 학생 의견을 50% 이상 반영할 것”을 각 학교에 요청했으며 “학교 구성원의 학교별 상황과 여건을 충분히 고려한 숙의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이해되고 보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경 의원은 “편안한 교복이 막 도입되는 시기에는 교복을 추가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생기고, 학년 별로 통일되지 않은 교복은 학교 내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러한 과도기적 단계에서는 학교에서 색깔 또는 디자인 등을 지정해 학생이 가지고 있는 옷으로 ‘편안한 교복’을 대용해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도입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원활한 공론화 진행을 위해 관련 매뉴얼과 디자인 가이드북을 각 학교에 배포하고 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의견수렴을 통해 규칙을 개정한 학교는 구매절차 등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새 교복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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