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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터키 벨렌코 인수···엔지니어드스톤 시장 공략 박차

롯데케미칼, 터키 벨렌코 인수···엔지니어드스톤 시장 공략 박차

등록 2019.01.17 10:18

이세정

  기자

터키 벨렌코 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제공터키 벨렌코 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의 핵심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가 터키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벨렌코(Belenco)사의 지분 72.5%를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벨렌코는 에게해 인근 터키 3대 도시인 이즈밀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마니사 OIZ공업단지(터키내 3번째 규모의 공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이즈밀항 및 천연석 광산에 근접해 생산 및 물류 효율성이 탁월하며, 2개 라인 23만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롯데첨단소재는 이번 인수로 미국 등 급성장하고 있는 선진국 고급 인테리어 소재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 첨단소재와 벨렌코 생산기지의 라인별 생산 전문화로 다양한 제품을 갖추게 돼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여수공장에 9만매의 엔지니어드스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첨단소재는 벨렌코사 인수 후 추가 설비투자 등으로 글로벌 톱5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룹 계열사인 건설, 호텔 등에 최고급 실내외 건축자재를 제공하는 등 계열사 간 시너지도 도모하게 된다.

한편, 롯데그룹은 화학부문의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범용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제품인 스페셜티 사업부문으로 확대 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터키 벨렌코사 인수는 화학 성장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올해 첫 결과물”이라며 “롯데 화학부문은 스페셜티 화학사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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