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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촘촘한 전주형 복지정책 확대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전주시, 촘촘한 전주형 복지정책 확대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등록 2019.01.14 18:00

강기운

  기자

복지재단 전주사람과 35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두 축으로 시민 중심의 복지·환경 안전망 구축···맞춤형 사업추진에 만전

전북 전주시가 올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지재단 전주사람과 35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두 축으로 촘촘한 전주형 복지정책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에너지센터 설립과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인, 여성·아동·청소년 등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안전한 전주를 구현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시는 14일 열린 복지환경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다함께 누리는 복지, 다같이 안전한 환경’을 목표로 한 복지·환경 분야의 7대 목표 24개 중점사업을 제시했다. 7대 목표는 △시민 모두 존중 받는 전주형 동네복지 완성 △여성과 아동이 존중받는 행복도시 조성 △깨끗한 자원순환형 생태도시 조성 △생태도시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 △맑은 공기도시 선도 △천만그루 나무심기 추진기반 조성 및 활성화 △동물복지 중심의 생태교육 공간으로 도약 등이다.

복지 분야의 경우, 시는 먼저 전주형 복지체계의 거대 축인 전주재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전주만의 동네복지 사업을 확대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 복지와 연계해 ‘시민 중심,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정착시키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을 본격 운영하고, △동네기획단 공모사업 △후원 박람회 △전주복지뱅크 △전주복지교실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복지 사업과 프로그램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시에, 시는 전주형 복지 체계의 또 다른 한축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기해년을 마을과 주민 중심의 ‘전주형 동네복지’가 완성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장애인과 노인, 여성, 아동의 입장을 대변하고, 이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정책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맞춤훈련센터를 활용한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예비 장애인 표준사업장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문재인 정부에서 야심차게 추진중인 지역사회 돌봄 체계(커뮤니티케어)를 도입, 장애인과 노인들에 대한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앞서, 시는 노인과 장애인 분야로 커뮤니티케어 사업 분야로 확정하고, TF단을 편성·운영하는 등 커뮤니티케어 선도 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이외에도, 시는 직장 여성들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중심의 맞춤형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020년까지 결혼 여성들이 희망하는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추가로 10개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아동들이 충분한 권리를 누리고 살 수 있도록 아동권리증진 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급식사업과 놀이터 등에 대해 아동의 의견이 정책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는 등 아동친화도시를 넘어 진정한 아동행복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환경 분야의 경우, 시는 시민들의 불안이 집중되는 팔복동 산업단지의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시민과 공동으로 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시 되는 환경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시는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까지 에너지센터의 설립을 마무리짓고,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에너지디자인 3040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신재생융복합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수급체제로의 변화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재활용 폐기물 감량을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올해는 일회용품 제로화를 전주시 산하 공공기관과 자생단체, 시민단체까지 확대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도록 만들기로 했다.

미세먼지 저감의 한 축을 담당할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도 본격화된다. 시는 올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한편, △천만그루 나무심기 지원 조례 개정 △천만그루 나무심기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지휘할 총괄 조경가 선정 등을 통해 천만그루 정원 도시 전주로 나아가는 기반을 다지는 한해를 만들 계획이다.

동시에, 기존에 추진 중인 노후 경유차의 배출 가스 저감과 친환경차량의 보급 사업에도 전력을 다해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질을 개선하고, 전주동물원은 동물복지 중심의 생태교육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 귀담아 듣는 복지·환경 정책을 펼쳐나감으로써 시민 모두가 다 함께 누리고, 다 함께 안전한 전주를 만들어 나가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주가 전북을 넘어 전국 최고의 복지·환경 안전망을 구축하는 도시가 되도록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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