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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서 주목 받는 K-바이오…전세계 이목집중

美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
40개국 1500여개 기업·투자자 참여
셀트리온·삼성바이오·한미 등 투자자에 관심

세계 최대 바이오 헬스케어 행사로 불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한국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전세계의 제약바이오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에서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40여개국 1500여개 기업과 투자자들이 참가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내 바이오 투톱 기업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높은 경쟁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배정되는 메인트랙(Main Track)에서 발표를 진행해 투자자 및 참가자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 그룹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램시마SC 허가 후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직판 시스템을 완성해 셀트리온그룹을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 2위 규모 제약시장인 중국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을 활발히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올해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가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하지 못했던 중국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약가 등을 통한 환자 접근성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 최초로 메인 트랙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발표회장인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김태한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삼성의 혁신과 성장’이라는 제목으로 투자자들에게 사업 현황과 비전을 공유했다.

김 사장은 “설립한지 7년 만에 전 세계 CMO기업 중 세계 최대규모의 생산규모를 갖춘 것은 물론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40% 가까이 단축시키며 CMO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꿔 왔다”며 “여기에 의약품 위탁개발(CDO), 의약품 위탁연구(CRO) 사업을 추가해 바이오사업에서 밸류체인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IFRS 회계이슈에 대한 진행 경과와 향후 예상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자사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37년간 축적해온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 글로벌 수준의 생산공정 기술, 합성의약품∙바이오의약품 및 백신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글로벌 상업화 경험 등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LG화학은 글로벌 제약사 R&D센터, 바이오텍, 항암∙면역질환 전문 의료기관 등이 모여있는 미국 보스톤에 신약 연구 기지를 구축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이 곳에서 자체 개발 신약 과제인 통풍치료제와 염증성질환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을 본격 수행할 계획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은 그동안 확인된 임상 결과를 토대로 한미약품이 직접 중국 시장에서 임상을 진행하겠다”며 “2022년 중국에서의 시판 허가를 목표로 삼고,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임상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비만 치료 신약(HM15136), NASH 치료 신약(HM15211),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HM43239)의 글로발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수출과 투자유치 등 성과도 거뒀다. 유한양행은 지난 7일 행사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길리어드사는 전세계에서 사업화를 진행하며 유한양행은 대한민국에서 사업화를 담당한다. 유한양행은 계약금으로 1500만달러(약 168억원)를 받게 되며, 개발 및 매출 마일스톤 기술료 7억7000만달러(약8655억원)와 더불어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툴젠은 지난해 설립한 조인트 벤처 엔진 테라퓨틱스가 NYSCF(뉴욕줄기세포재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밖에 한독, 부광약품, 제일약품,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오롱티슈진 등이 현황과 비전 등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관김을 끌었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퍼런스 참석업체 가운데 임상 초기 단계에 있는 곳은 기술수출을, 후기 단계에 있다면 수주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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