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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광양·화순교육장 주민추천 임용...18日 결정

전남도교육청, 광양·화순교육장 주민추천 임용...18日 결정

등록 2019.01.10 15:41

노상래

  기자

전남도교육청 전경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이 광양과 화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시행한 주민추천교육장 임용이 오는 18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광양·화순 교육장 임용 지원자 대상으로 2차 면접 심사를 실시했다. 16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18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 4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광양교육장 2차 면접심사는 이용덕 순천왕지초 교장, 조정자 학생생활안전과 장학관, 이종윤 광영고 교장 등 3명의 후보자가 참여했다.

또한 11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화순교육장 2차 면접심사는 박소영 해보초 교장, 임희숙 장성중 교장, 최원식 진도교육지원청 교육과장, 한연숙 사평초 교장 등 4명이 참여했다.

2차 면접심사에 참여한 후보자들은 15분간의 경영계획 발표에 이어 심사위원들이 제시한 7개 문항에 대해 각각 30분씩 답변하는 심층면접을 받았다.

특히 이날 2차 면접심사를 앞두고 각 후보 지지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추천받기 위해 장사진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은 60여명, 광양에는 무려 3백여 명이 넘는 면접 심사위원 지원자들이 등록하는 등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2차 면접심사 결과는 두 배수로 교육감에게 추천하면 이들에 대해 교육감이 정무적·정책적 판단과 평판도를 감안해 15일까지 지명하는 방법과 16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적합성 등 논의 과정을 거쳐 종합평가해 교육감이 지명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사 구설수를 금기시하는 장석웅 교육감이 이번 주민추천 교육장 임용 인사에서 자신의 권한을 어느 정도 행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장 교육감은 '전남교육참여위원회'조례 제정이 무산되자 광양과 화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주민추천교육장 임용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었다.

이번 주민추천교육장 임용제에는 교장, 장학관, 연구관 경력 1년 이상, 정년 잔여기간이 2년 이상인자가 응모했다. 작년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개검증 과정을 거쳤다.

이어 지난 4일 본청 심사를 거쳐 해당교육지원청으로 초·중등 급별로 후보자를 보내 도교육청 추천위원(2명), 지방자치단체 추천위원(2명),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지역민·교직원(6명)등 총 10명이 참여한 2차 면접심사가 진행됐으며, 인사권자인 교육감의 최종 결재를 기다리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장 임용제 지원자들의 면면이 누구라도 교육장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 라면서 "특히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심사과정도 치열한 경쟁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는 일단 성공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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