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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제주항공, 4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주가 하향”

유진투자증권 “제주항공, 4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주가 하향”

등록 2019.01.10 08:46

이지숙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제주항공에 대해 올해 탑승률과 운임 하방 압력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7.7%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4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별도기준)은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한 3145억원, 영업이익은 68.9% 감소한 5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추가 기재 도입으로 전체 여객 공급은 전년동기대비 33.7% 증가할 전망이나 전분기에 이어 탑승률(L/F)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수송(RPK) 증가는 이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운임(Yield) 역시 전년동기 추석 효과로 기저가 높은 상황이었고 지방발 노선이 지속 확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5% 이상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이 예상보다 완만한 가운데 유류비 급증으로 이익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이후 가파른 국제 유가 조정에도 투입시차를 감안한 4분기 적용 급유단가는 전년동기대비 25%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의 경우 유가보다 수요 모멘텀 회복이 관건이다.

현재까지 1분기 적용 항공유가는 전년동기대비 8%가량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12월까지 이어진 저비용항공 여객 모멘텀 둔화를 감안할 때 1분기에도 탑승률과 운임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방 연구원은 “특히 기재 도입 지속과 인천공항의 슬랏(Slot) 제한으로 지방발 취항 확대가 이어짐에 따라 평균 운임의 하방 압력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재 저비용항공 시장의 공격적 기재 확충과 여객 수요 모멘텀의 둔화로 운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시장 재편이 이뤄지기 전까지 저비용항공사의 이익 성장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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