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별 교육지원단은 모국어와 한국어 2개 언어 지원이 가능한 강사로 구성돼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한국문화에 낯선 다문화학생들의 언어교육(한국어 및 모국어)과 학습지원, 학부모 상담 및 통역지원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일반학생 대상 제2외국어 교육 및 다문화 이해교육을 지원한다.
시교육청과 인천시는 2018년 8월부터 다문화교육 지역사회 유관기관 협의회를 통해 ▲관내 초중고교에 재학하는 다문화학생 수가 전년대비 15% 이상 꾸준히 증가 ▲한국어 미숙 및 문화차이로 일반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많은 중도입국·외국인 학생들이 수시로 학교에 진입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국어가 매우 다양해 발생하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언어별 교육지원단 학교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준비해왔다.
협약 체결을 통해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 언어별 교육지원단 운영 안내, 예산 지원, 교육지원단 보수교육(하계방학 중)을 추진하고 인천시는 언어별 교육지원단 양성교육과 기관 간 행정적 지원을 수행한다.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는 9개 구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연계해 언어별 교육지원단 인력풀을 구축, 학교에 지원하고 경인교대(한국다문화교육연구원)는 강사 평가와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질 관리를 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다양한 언어권 강사 요청을 토대로 러시아어 9명, 아랍어 2명 등 11개국 40명의 강사를 선발해 언어별 교육지원단을 구성했다.
언어별 교육지원단은 오는 14일(월)부터 28일까지 60시간의 강사 양성교육을 받고 2월중 학교에 배치돼 3월 새 학기에 각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시작한다.
시교육청 장후순 교육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다문화학생의 학교적응, 한국어 및 상담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나아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상호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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