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세트의 가격은 지난해 설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 지육가(부위별로 나누기 전 한우가격)가 4% 상승해 도매가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우의 경우 선물세트 가격은 품목별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과, 배 등 청과는 8월 폭염 및 가을장마 등으로 수확량이 줄어 도매가가 30% 상승했으나 주요 산지와 사전계약을 통한 물량 확보를 통해 가격 상승을 5% 이하로 최소화했다. 굴비, 옥돔 등 수산 선물세트의 가격은 지난 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10% 늘렸다. 특히 이번 설에는 프레스티지 선물세트, 황금돼지 선물세트, 바이어 직매입 선물세트, 유니크L(10만원 이하 프리미엄) 선물세트 등 고객의 선택의 폭을 고려한 다양한 구색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최근 명절 기간 동안 초고가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수요가 지속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이 지난 추석 때 선보인 135만원짜리 한우 선물세트는 준비 물량 100세트가 모두 완판됐으며, 세계 최정상(샴페인+코냑) 세트 역시 1천만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준비 물량 10세트가 모두 소진됐다.
이러한 수요를 고려해 최상위 등급의 구이용 부위들로 구성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L-NO.9 세트(6.5kg, 100세트)’를 135만원에, 최상급 참조기만으로 꾸려진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황제(2.7kg/10미)’를 250만원에, 보르도 최고의 빈티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 2005년 빈티지 와인을 담은 ‘KY 세기의 빈티지 와인세트 2호’를 250만원에 준비했다.
황금돼지해를 맞이해 ‘황금 돼지의 해’ 기념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돈육 세트를 전면에 내세워 ‘동물복지 돈육세트(삼겹살/목살, 1.2kg)’를 200세트 한정으로 8만8000원에, ‘흑돼지 돈육혼합세트(삼겹살,목살 각 0.6kg)’를 8만8000원에 판매한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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