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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재수생 올해 등판 예고…봄바람 불어오나요?

현대오일뱅크·이랜드리테일·바디프랜드 등 상장 준비 박차

기업공개(IPO) 재수생들이 상장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년간 IPO 대어로 불리는 현대오일뱅크와 이랜드리테일, 바디프랜드 등이 대기 중이다. 시장은 지난해 이들이 등판함으로써 침체된 IOP 시장 분위기를 순환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와 이랜드리테일, 바디프랜드 등이 주간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8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던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공모절차 마무리 기한인 올해 2월까지 상장을 추진하려 했지만, 금융당국의 회계감리 절차가 길어지면서 결국 상장 일정을 아예 연기했다.

현대오일뱅크의 공모 규모는 2조원, 기업가치 8조원으로 올해부터 꾸준히 IPO 시장 대어급으로 꼽히고 있다. 주간사는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다.

이랜드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도 작년 12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앞서 이랜드리테일은 2016년 12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가 재무구조 개선과 신용등급 안정화를 먼저 도모하겠다며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랜드리테일의 기업 가치는 최대 2조원대 안팎으로 평가받는다.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디프랜드는 작년 11월 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냈다. 미래에셋대우와 모건스탠리가 대표 주관사다.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바디프랜드도 추정 기업 가치가 2조∼3조원에 이른다. 2017년 매출액은 411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825억원이었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인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REITs)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홈플러스리츠(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공모로 1조 7000억원을 조달해 점포 리뉴얼 등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도 창사 60년 만에 주식시장 상장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정기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했으며 시기는 올해 하반기로 잠정 결정됐다.

국제회계기준(IFRS)17·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한 자본확충이 상장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교보생명의 기업 가치는 약 4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호텔롯데 역시 꾸준히 IPO 시장 유력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만큼 2016년 상장을 철회한 호텔롯데 역시 다시 IPO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호텔롯데의 공모금액은 6조원대로 2010년 삼성생명 상장 당시 최대 기록인 4조8881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유명환 기자 ymh7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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