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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년 1개월만에 최저···2000선 밑으로 ‘뚝’

코스피 2년 1개월만에 최저···2000선 밑으로 ‘뚝’

등록 2019.01.03 16:24

이지숙

  기자

코스피 0.81% 내린 1993.70, 코스닥 1.85% 하락한 657.02넥슨 매각 소식에 넥슨지티·넷게임즈 상한가 기록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코스피가 3일 2000선 아래로 내려가며 약 2년 1개월 만의 최저치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0포인트(0.81%) 하락한 1993.70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2016년 12월 7일(1991.8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09%) 오른 2011.81로 출발했으나 약세로 전환해 장중 한때는 1991.65까지 내렸다. 장중 기준 작년 10월 30일(장중 저가 1985.95) 이후 최저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가 619억, 1024억원가량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68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인디에프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30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28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49%), 전기가스(2.01%), 음식료업(1.31%), 은행(1.24%) 등이 뛰었으나 전기전자(-3.10%), 종이목재(-2.92%), 의약품(-1.61%), 증권(-1.42%)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97% 내린 3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도 각각 4.79%, 1.86% 떨어졌다. LG화학(-2.67%), SK(-2.58%), 삼성SDI(-3.56%), 엔씨소프트(-2.68%) 등도 2% 이상 하락세였다.

이에 반해 현대차(2.19%), 한국전력(2.20%), SK텔레콤(1.10%), 현대모비스(3.78%), 삼성화재(1.89%) 등은 오름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2.35포인트(1.85%) 내린 657.02로 마감했다.

지수는 2.95포인트(0.44%) 오른 670.83으로 개장했으나 장중 약세 전환해 하락폭을 키웠다.

개인은 홀로 20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3억, 111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3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79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5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2.74%), 출판매체(0.85%), 금속(0.69%) 등은 분위기가 좋았으나 인터넷(-4.53%), 신성장기업(-3.92%), 제약(-3.49%), 반도체(-3.20%) 등은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1.24% 내린 7만1600원에 거래를 끝냈고 신라젠(-2.86%), CJ ENM(-2.70%), 바이로메드(-4.08%), 메디톡스(-5.35%), 카페24(-5.93%) 등도 부진했다.

넥슨 매각 소식에 계열사 넥슨지티, 넷게임즈가 상한가로 거래를 끝냈고 좋은사람들, 이노인스트루먼트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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